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아침이면 사무실로 출근해 디자이너로 일하고, 밤이 되면 작은 방으로 돌아와 그림을 그린다. 누군가를 만나 서로 바라보고, 대화하고, 생각과 마음을 나누며 ‘이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렇게 그려낸 그림이 모여 다시 이야기가 되고, 때론 책이 되었다. 인생에 걸쳐 더 많은 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겨낼 수 있기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