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많은 벽촌에서 태어났다. 뜻하게 않게 도회지로 나와 평범하게 자랐다. 학창시절 끓어오르는 감정을 어쩌지 못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10대를 온전히 글과 함께 보냈다. 한때 녹록지 않은 세상살이에 절어 문학과 멀어졌으나, 병을 앓으며 원고지 위로 돌아왔다.
2011년 목포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도피하듯 떠난 울릉도에서 숨어 지내다 2년 만에 뭍으로 다시 나왔다. 이곳저곳 세상 흘깃거리기도 하고 밤새워 글줄 엮기도 하면서 살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는 2013 차세대예술인력육성사업 지원금을 받았고, 2019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지원작가로 선정됐다.
함께 지은 책으로 『우리가 몰랐던 울릉도, 1882년 여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