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부유한 가정의 1남1녀중 둘째로 태어났다.
서울 목동고등학교와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했으며 중학교 음악교사로 근무했다.
혈액암 4기 진단을 받았지만 항암치료 후 결과가 좋아 지금은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현재 판교에 있는 사랑의병원 문화홍보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오은주에게 ‘교회오빠 이관희’는 ‘엄친아’이면서 첫사랑이었다. 이별의 아픔 뒤에 다시 만나 결혼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결혼 후 3년 만에 예쁜 딸 소연을 낳고 세상 제일 행복한 여자가 되었을 때 고난이 닥쳐왔다.
출산 후 한 달도 되기 전에 남편이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때 남편 이관희(1979년생)는 글로벌 IT회사인 퀄컴 코리아(Qualcomm Korea) 의 차장으로 전도양양한 인재였다.
그후 7개월 만에 오은주 본인도 혈액암 4기 진단을 받았고, 그때부터 같은 암환자로서 함께 투병생활을 하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항암치료 결과가 좋았던 오은주는 지극정성으로 남편을 간호했다. 하지만 남편 이관희 집사는 두 번의 암재발을 겪은 후 끝내 소천하고 말았다.
남편 이관희 집사를 향한 그녀의 애틋한 마음과 사랑은 현대문명 속에서 황폐해지기 쉬운 우리에게 ‘진심과 진정성이 얼마나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는지’ 일깨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