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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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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이순신의 바다, 조선 수군의 탄생>

조진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일보 사회부, 국제부, 경제부에서 법원, 대검찰청과 대법원,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을 출입했다. 이후 국회의원 보좌관과 디지털타임스 기자로 일했다. 강남 대치동에서 논술학원을 운영했고 지금은 경남 양산의 효암고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저서로 『난중일기(亂中日記) -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쓴 이순신의 7년 전쟁』, 『징비록(懲毖錄) -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회고한 유성룡의 7년 전쟁』, 『논술인문학 - 대입 논술로 풀어보는 인문학 쟁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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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이순신의 바다, 조선 수군의 탄생> - 2024년 1월  더보기

■ 머리말 중에서 - 충무공 이순신과 얽힌 ‘남해의 섬과 바닷길 이야기’에 부쳐 구체적인 조형물이나 유적이란 정신을 담는 그릇일 뿐이다. 따라서 ‘지금의 이것’이 ‘그때 그것’이 아닌 경우라도 후손들은 유적을 통해 선대의 정신을 기리고 이를 계승하려고 노력한다. 한산도 제승당의 경우에도 당시 통제사가 수군 최고 사령부를 꾸리고 군사 작전을 논의하던 운주당과는 사뭇 다르다. 후대에 두 번이나 복원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제승당을 통해 통제사의 정신을 되새기며 이를 교훈으로 삼는다면 제승당은 제 역할을 다한 것이다. 추상화된 정신은 유적이나 조형물을 통해 구체화 될 때 그 맥락을 쉽게 전달한다. 따라서 유적이나 조형물 소개에 국한하지 않고 통제사의 정신이나 삶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려는 노력을 동시에 기울였다. 유적 설명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간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유적은 객관적인 사물이지만 이 사물에 주관적인 해석이 가미되어야만 역사적인 생명력이 부여된다. 다만 주관성이 일정한 보편성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공감 능력을 상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난중일기, 징비록, 선조실록 등을 참고, 해석의 주관성이 자의성이 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그래서 지나치게 신격화되거나 당시 전황으로 보아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이야기가 얽힌 장소는 모두 생략했다. 선조실록 등 역사서는 딱딱한 활자에 불과하다. 하지만 관심과 흥미를 기울이면 그 시대의 사람과 삶을 상상하는 무한한 즐거움을 얻는다. 유적을 따라가는 여행은, 그 상상의 과정에서 즐거움을 더하면서 보다 쉽게 역사에 접근하는 매력적인 방법이다. 그래서 역사 기행문을 통해 통제사의 삶, 조선 수군의 삶, 나아가 전란의 아픔을 한번 돌이켜보려고 시도했다. 그리고 문헌의 고증과 잘잘못을 따지는 서술보다 그 시절에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 사람과 삶에 대한 문학적 상상과 통찰을 위해 전력했다. 다만 그 깊이가 주어진 재주만큼 허용되었음을 미리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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