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빈은 1960년 강원도에서 태어났다. 2006년 『시현실』로 등단하였고, 시집으로 『시간의 바퀴 속에서』(2010), 『버스정류장에서 널 기다리다 잔 꽃잠』(2019)이 있다. 강원여성문인협회 회원이고, 빛글문학회, 시문, 시를뿌리다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식물의 감정> - 2024년 9월 더보기
힘겹게 버티며 살아냈던 모든 것에서 벗어난 흐름의 여유도 없이 당신이 있어도 없어도 이 허허로움은 어디에서 오는 쓸쓸함일까요? 이제 괜찮아, 괜찮아질 거야 꿈에서도 현실에서도 되뇌며 나는 당신에게 당신은 나에게 어떤 형상으로든 스미어 당신의 자유와 나의 평안이 그 어떤 빛에라도 반사되어 흐르기를 내가 살고 있는 일상에 당신의 자유를 저장합니다. 나의 평화를 응원합니다. 2024년 9월 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