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은행을 거쳐 경향 각지에서 검사로 재직했으며 검찰총장을 지냈다. 백봉, 효당, 무천에게서 불교와 역易을 배웠고, 지은 책으로는 『물속을 걸어가는 달』 (학고재) 등이 있다.
<물 속을 걸어가는 달> - 2004년 11월 더보기
참으로 수월스님은 자비와 지혜를 삶과 한 덩어리로 이루어낸 성자입니다. 일하는 수행자, 수행하는 일꾼으로 살다 간 스님의 감동어린 삶을 이웃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불모의 땅 간도에, 스님이 주장자를 세워 어둠을 밝힌 그곳에 촛불이라도 밝혀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살아온 동포들에게 그곳 동토 속에 얼어 있는 스님의 자비심을 녹여주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