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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1549(명종4)~1627(인조5).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회부(晦夫), 호는 서경(西坰)ㆍ고산(孤山)이다. 지천(芝川) 황정욱(黃廷彧)의 문인이다. 1572년 별시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고, 1574년 사가독서(賜暇讀書)하였다. 1587년 문신 정시(庭試)에 장원을 차지하였다. 1580년과 1587년 선위사가 되어 일본 사신 현소(玄蘇)를 영접하였다. 1576년 질정관(質正官)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주에서 명나라 사신을 맞이하였다. 1593년에 사은 부사로, 1601년에 진주사(陳奏使)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606년에는 원접사로서 명나라 황태손의 탄생 조서를 반포하러 온 주지번(朱之蕃)ㆍ양유년(梁有年) 등을 영접하였고, 1609년에도 명나라 사신 웅화(熊化)를 영접하였다. 총 세 번 명나라에 다녀오고 여러 차례 명나라와 일본의 사신을 영접하는 등 외교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하였다. 도승지ㆍ한성부 판윤ㆍ경기 관찰사ㆍ충청도 관찰사ㆍ좌참찬ㆍ우찬성 등을 역임하였고, 대제학을 겸하였다. 1604년 호성 공신(扈聖功臣) 3등에 녹훈되고 진원부원군(晉原府院君)에 봉해졌다. 1627년 정묘호란 때 강화로 왕을 호종하던 도중 통진(通津)에서 운명하였다. 괴산의 화암서원(花巖書院)에 제향되었고, 시호는 문정(文靖)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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