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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1964년 광산(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목사고을 나주, 빛고을 광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린 시절은 누구나 그러하듯 인생의 꿈을 키우는 시간이었다. 그러다 1980년 5월 광주에서의 경험은 끝없는 고뇌의 수렁 속에 빠뜨렸다. 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국민을 우롱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학교도 사회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사춘기의 방황은 깊어졌다. 광주 동신고등학교 친구들과 아직까지도 마음을 나누고 있는 것은 어두운 그 시절에 만났기 때문이다. 그 후 무언가에서 해답을 찾으려 갈구하다 1983년 고려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했다. 데모도 많이 하고 자신과 나라에 대한 고민도 하다가 겨우 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군사안보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동국대학교 북한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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