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4월 충남 논산 출생 충남대학교 의대 졸업 2016 ≪시와정신≫으로 등단. <필내음> 동인으로 활동. 2020년 현재 권내과 원장.
<빨간 우체통> - 2020년 2월 더보기
잎은 부추, 뿌리는 인삼 닮아 인삼, 마늘, 양파의 세가지 맛 뒤섞인 채소를 아시나요 한 번 씹으면 매콤해 약간 역겹기도 하고 두 번 씹으면 씁쓰름해 체할 것도 같지만 여러 번 곱씹다보면 달짝지근 삼킬만한 미얀마산 삼채, 시詩들이 비릿하고 시시하여 무맛, 매케한 파와 마늘쫑, 때로는 씁쓸해 고들빼기 같지만 30년 묵은지라 생각하시고 부디 여러 번 씹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