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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윤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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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

윤단비

1990년 겨울, 광주에서 나고 자랐다. 열아홉 살에 서울로 오기 전까지는 줄곧 광주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영화가 끝나도 인물들이 스크린 밖 어딘가에 살아갈 것만 같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단편 〈불꽃놀이〉를 비롯하여 장편 〈남매의 여름밤〉 등 여러 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나 아직까지 겨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든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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