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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세채

최근작
2008년 6월 <소문난 음식태교 책>

정세채

약선식 연구가. 1958년 충남 보령 출생. 심양 황호성 선생의 문하에서 13년간 천문, 지리, 의학, 역학, 조선상고사를 공부했으며 뒤늦게 미국의 켄싱턴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여 석사과정을 마쳤다. 지은 책으로 <먹기만 하면 태교 끝 : 남편이 챙겨주는 싱싱 태교선식>, <산사에 가면 특별한 식단이 있다>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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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산사에 가면 특별한 식단이 있다> - 2000년 9월  더보기

원효대사는 수행자들에게 맛을 찾지 말고 생명을 유지하는 최소한의 소찬(素餐)을 권하셨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선식은 오신채(마늘, 파, 달래, 부추, 흥거)와 어패류, 육류를 뺀 산야초의 잎과 뿌리, 열매, 껍질, 해조류를 주재료로 해서 만든 음식들입니다. 다만, 이들 재료의 순수한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간단하면서도 전통적인 조리법을 썼고, 효능이 감소되기 쉬운 기계(믹서류)의 이용도 배제했습니다. 원래 산사의 음식에는 건강식만이 아니라, 정신 건강을 맑고 총명하게 유지하는 지혜식과 도를 이루기 위한 수행식의 비밀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 대부분 그 맥이 끊겨 제대로 복원도지 못하고 있으나, 이 책에선 특히 수행식의 비밀을 복원하고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때문에 미각의 충족을 쫒는 오늘날의 음식과는 그 맛과 재료에 있어서 많은 것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 대중 음식과 구별되는 선식 고유의 특징을 어떻게 조화시켜 모든 사람들이 골고루 선식을 통한 자연 그대로의 섭생을 활용하도록 할 것인가에 깊은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앞으로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선식(禪食)이 더욱 대중화되리라는 것이 저자의 소신이자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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