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태어났다.
1988년 11월 교계 전문언론인 <기독신문>의 기자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때 만난 많은 사람이 훗날 삶의 자양분이 됐다. 기자 일을 하면서 소외당하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1990년 5월부터 1년 동안 세계 40여 나라를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다. 제일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네팔의 카트만두와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다. 이민을 꿈꾸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1993년 7월 월간중앙이 주최한 창간 25주년 기념 1천만원 고료 논픽션 공모에서 <라이 따이한의 눈물>로 우수상을 받았다. 7년 기자 생활을 정리하고 1995년 3월 두 살이 채 안 된 아들을 데리고 뉴질랜드(오클랜드)로 이민을 갔다.
1995년 마운트 로스킬(Mt. Roskill) 집의 거실과 방을 이용해 한솔문화원(Hansol Cultural Centre)을 열었다. 한인 도서관 형식의 문화 단체였다.
1996년 교민 신문 <뉴질랜드타임스> 2006년 <크리스천라이프> 초대 편집장을 맡았으며, 교육 도서 전문점(Edu Bookshop)을 10년 넘게 운영했다.
2000년대 초 사정이 생겨 한솔문화원 문을 닫았다가, 2012년 다시 열었다. 사람 사는 곳에 책방(문화원)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었다. 대학 시절부터 책을 좋아해 헌책방 순례가 취미였다. 뉴질랜드에 온 1995년 3월부터 2020년 11월 현재까지 25년 동안 책과 관련 한 일을 해오며 삶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2013년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에서 <공씨책방을 추억함>으로 수필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16년 『뉴질랜드를 만든 사람들』(이룸나무), 2018년 『젊은 33인 나의 일, 나의 꿈』(뉴질랜드 일요시사)을 펴냈다. 65세까지 뉴질 랜드 역사, 여행 등을 주제로 모두 열 권의 책을 낼 계획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