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 교수. 오랫동안 인권과 국제발전론을 연구했고, 최근에는 기후위기와 사회생태 전환 쪽으로 공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쓰거나 옮긴 책으로 『침묵의 범죄 에코사이드』 『탄소 사회의 종말』 『인권의 지평』 『인권의 문법』 『세계인권사상사』 『거대한 역설』 『전지구적 변환』 『인권 오디세이』 『머튼의 평화론』 등이 있다.
은 인권의 개념, 배경, 작동 방식을 이론적으로 논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 인권의 구체적인 내용(목록)은 다루지 않는다. 예를 들어, 요즘 한국 사회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소수자, 동성애자, 양심적 병역거부자 ...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다. ... 그런 주제들은 다음 기회에 다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 대신 이 책에서는 좀 더 근본적인 관점에서 인권의 바탕에 깔린 기본 전제와 논리 구조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인권에 대해 비판적인 이론들에 대폭 지면을 할애해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온 인권개념이 실제로 얼마나 심각한 이론적 긴장을 내포하고 있는지, 그리고 인권개념이 그러한 긴장을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를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