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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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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살아서 지옥을 볼 것인가>

김해동

사범대학에서 지구과학교육을 공부하였고 대학원에서 해양기상학을 전공했다. 사범대학 출신으로 중등학교 교육과 평가 분야에서 장기간 전문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기상청 기상연구관을 거쳐 현재 대학에서 기후환경학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후학뿐 아니라 재생에너지와 대기오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연구 성과를 거둬 소속 대학과 국가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학술상을 받았고 민관협력위원회에도 관여하고 있다. 젊은 시절부터 환경보호 분야 시민단체의 대표로 활동했다. 행정안전부 기후재난대응 T/F 위원과 대구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대구시민햇빛발전소 이사를 맡고 있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언론에 꾸준히 글을 발표하고 있고 방송 출연도 활발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내일 날씨, 어떻습니까?》, 《기후위기 과학특강》, 《오늘부터 나는 기후시민입니다》, 《인권으로 살펴본 기후위기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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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살아서 지옥을 볼 것인가> - 2024년 9월  더보기

이렇게 좋은 기후를 인간의 잘못으로 무너뜨려 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의 기후가 워낙 안정되고 조화롭게 형성되어 있다 보니, 기후가 우리의 삶을 당장 망가뜨릴 것이라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구촌 이곳저곳에서 기후위기를 되돌릴 수 있는 시기를 이미 놓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위험한 징조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중략) 국제기구에선 이젠 여름마다 극단적 폭염이 없는 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닥친 가장 큰 위협은 기후위기임이 분명합니다. 기후위기를 멈추게 할 방도가 사실상 없다고 하더라도, 설령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스피노자가 말했듯이 우리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낭떠러지로 굴러가는 브레이크 고장 난 자동차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기후위기를 멈추게 하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심어야 할 사과나무는 무엇이어야 할까요? 이 문제를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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