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7여 년간 대학 강사와 고등학교 강사로 일했다. 현재는 호주 시드니에서 인문학 강사로 활동 중이며, 외국인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첫 장편 『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소설 작가로 데뷔했다. 이 작품에서 등 굽은 정원사를 비롯해 몰락한 양반가의 여인 그리고 괴짜 의관까지 미약한 존재들의 다정한 연대와 그들이 틔우는 지대한 생명력의 가치를 따뜻하고 몰입감 있는 문체로 풀어냈다.
작가는 근엄하고 비장한 역사소설의 속성을 탈피해 소박하고 행복감을 주는 인물들을 선보이며, 따뜻한 역사소설을 추구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작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도 조선의 제주 거상 김만덕에게서 빨강머리 앤과 같은 긍정적이고 당찬 에너지를 발견하고 집필을 시작한 작품이다. 실존인물로 위대한 삶을 살았던 ‘김만덕’을 왈가닥 비바리로 변모시켜 그녀의 다재다능했던 삶을 더욱 역동적으로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