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를 졸업하고 설계를 하고 싶어 건설회사 보다 훨씬 박봉인 설계사무실에 취업했다. 생활화 된 야근에도 부푼 꿈을 꾸며 힘들게 건축사자격을 취득했다. 나의 건축을 하고 싶어 내 이름의 사무실을 시작해 그렇게 일생을 살아왔다. 평범하고 흔한 건축가로 살아왔는데도 여전히 괜찮은 건축가가 되고 싶어 하는, 평생을 건축과 함께 살아온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