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무료하게 할 수 있는 한 나태하게 미룰 수 있는 일은 되도록 내일의 나에게 그렇게 유유자적 게으르게 살고픈 집순이입니다. 약삭빠르게 사는 법을 모르고, 바짝 철들지도 않은 살랑대는 바람에 흔들리기도 하고, 부슬비에 젖어도 가며 새벽이 낮인 듯 밤을 새우면서도 돌아올 아침의 일상을 걱정하지 않는 그렇게 치열하지 않은 무료한 나날을 꿈꿉니다. 언젠간 이리 무딘 제 심장마저 뛰게 만드는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 -출간작 알타스의 동풍-후작 부인 스캔들 공작 부인은 오늘만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