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강원도 평창 출생 1985년 미국 뉴욕으로 이주 2017년 『문학청춘』 시부문 신인상 등단 시집 『주머니 속에 당신』
<주머니 속에 당신> - 2023년 10월 더보기
첫 마음 속살을 꺼내 보이려는데 망설임조차 서투르다 큰 뿌리, 버팀목으로, 가지로, 꽃으로 가랑가랑 나를 흔들었던 손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여기까지, 나의 깊은 동굴, 내면을 건드렸던 모두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빗소리, 나무, 사막의 낙타, 모래시계……빼놓을 수 없지 기꺼이 풍경이 되어준 사물들까지…… 어느 지점, 서성이며 나를 머물게 했던 빛의 울음, 그 모두에게 이 책을 바친다. 2023 초가을 우드스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