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별명은 ‘진또’이다. 진지한 또라이라는 뜻이다. 나는 두 개의 자아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어쩔 때는 속을 미친듯이 파고들어 진지하거나, 또 어쩔 때는 깃털만치 가벼운 농담과 웃음을 남발한다. 글을 쓸 때는 주로 ‘진’의 모습이 두드러져 나름 무게감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살면서 자그마한 성공과 실패를 반복했다. 성공은 때때로 자만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실패는 주로 깨달음을 남겼다.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패의 깨달음을 꽤 즐기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