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계학 학사 및 정보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LG전자 생산기술원에 입사해 데이터 분석가로 7년간 근무하면서 다양한 제조 데이터 처리 및 분석 업무를 경험했다.
2020년부터는 SK주식회사 C&C에서 사업개발 업무를 수행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구축 사업과 반도체 개발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엔지니어링 및 AI 기술에 관심이 많다.
현재 많은 기업이 기존 모놀리식 아키텍처의 한계를 극복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시스템 운영 이점을 극대화하고자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서비스 간 복잡한 연결 구조 때문에 장애 추적이 어렵고, 장애가 발생한 서비스로 인한 장애 전파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서비스 간 통신을 추상화해서 안전하고 빠르고 신뢰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마이크로서비스 간 커뮤니케이션 인프라가 바로 서비스 메시 아키텍처다.
기존의 서비스 아키텍처에서의 호출이 직접 호출 방식이었다면, 서비스 메시에서의 호출은 자체 인프라 계층의 프록시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는 서비스의 트래픽을 네트워크단에서 통제할 수 있게 한다. 서비스 메시 없이 동작하는 마이크로서비스는 서비스 간 커뮤니케이션을 통제하는 로직으로 코딩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비즈니스 로직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서비스 메시를 활용하면 개발자들이 비즈니스 가치를 추구하는 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고, 가시적인 인프라 계층을 제공하므로 문제를 손쉽게 인식하고 진단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이 책은 서비스 메시의 개념을 이해하고, 대표적인 서비스 메시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마이크로서비스에 대한 지식을 기본적으로 갖춘 사람이라면 실습을 통해 이 책을 충분히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이 서비스 메시를 더 잘 이해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