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국어고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입사하여 중국 칭다오(青岛)로 첫 해외 발령을 받고 2014년부터 4년간 주재원으로 지냈다. 이후 KOTRA 서울 본사로 복귀하여 근무하다 2020년 선전(深圳)으로 두 번째 해외 발령을 받고 현재 아내와 딸과 함께 중국에서 지내고 있다.
1990년대 중국에서 3년 정도 거주하며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을 현지 학교 기숙사에서 중국 학생들과 보냈고, 그 이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근 30년간 중국과 얽히고설켜 먹고 사는 중이다. 긴 세월 중국과 연을 맺고 살다보니 그들이 감추고 싶은 과거의 후줄근한 속살과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난 요즘의 발전상을 안팎으로 볼 수 있는 경험을 했다.
중국을 조금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선전에 와보니 또 다시 눈이 돌아가는 새로운 경험을 쌓는 중이며 중국의 놀라운 발전과 생활 속 편리함의 팔할은 중국 테크 기업 덕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내부에서 겪은 주관적인 경험과 외부에서 본 관찰자적 시각으로 중국 주요 테크 기업을 조망하여 그들의 혁신과 발전 과정에서 우리 한국과 한국 기업이 배울 수 있는 점을 짚어 보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