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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임고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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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에세이라니>

임고랭

타인의 감정에 동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더 아프다.그러나 이 아픈 사람들은 멋지다. 그리고 나는 안다.이 멋진 사람들의 아픔이 모여 비로소 내일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대체 아프지 않고 남은 생들을 감히 서로 이해할 수 있으랴.그러나 나는 또 소망한다. 덜 아프기를.타인을 위해 더 이해하기 위해 기꺼이 삶을 내어 준 멋진 사람들이내일은 조금만 아프고 더 행복해지기를 기도한다.매일 이런 종류의 꿈을 꾸는 작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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