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고 그리는 사진작가, 일본의 작은 사진관에서 삶과 사진을 어루만지는 일을 한다. 일본인 남편과 시 부모님, 두 딸과 함께 한 지붕 여섯 식구가 지지고 볶는 일상을 글감으로 삼는다. 현지에서 통하는 [가정식 일본어]와 한일 독서클럽 [:MARU]를 운영하며 한국어와 일본어, 책을 매개로 함께 읽고 함께 쓰는 사람들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