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많은 말을 하려고 교사가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배움중심수업에선 교사의 말을 줄이라고 합니다. 말할 곳과 들어줄 이가 줄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내 얘기를 담았습니다. 부족한 글들을 다시 읽으며 쉽게 내뱉은 그간의 말들이 새삼 부끄러웠습니다. 글을 통해 말하기를 다시 배우고 있는 21년차 국어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