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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얼마 전까지 연합뉴스TV에서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던 기자가 ‘3,923일의 생존자’가 되어 나타났다. 3,923일은 우울증과 공황장애 첫 진단을 받은 날부터 이번 책을 퇴고할 때까지의 기간이다. ‘생존’이라고 표현할 만큼, 저자는 지난 10여 년 동안 병과 치열하게 싸웠다. 몇 번의 고비를 마주했지만 절대 좌절하지 않았다. 보건의료 전문기자였을 때 저자는 자신의 병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승부수를 던졌다. 정신질환 치료의 중요성, 자살 예방이라는 어젠다를 선제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사회적 논의의 장으로 끌어들였다는 의료계의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전문기자 타이틀을 내려놓게 된다. 저자는 좌절하지 않았다. 매일 아침 국제뉴스를 전해주는 생방송을 진행하며 재기를 꿈꿨다. 그러다 예상하지 못한 병마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고, 원하지 않은 좌절을 또다시 맛보게 된다. 현재 저자는 기자 생활에서 벗어나 책 속의 진실한 문장과 함께 살아내기 위해, 생존하기 위해 작가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자신의 글을 통해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온 힘을 다해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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