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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고산지

본명:고영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0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장흥

최근작
2018년 12월 <독립 없는 해방은 시리도록 아프다>

고산지

본명 고영표(高永表)로 1950년 전남 장흥읍 평화리에서 출생하였다. 1979년시집 "비비고 입 맞추어도 끝남이 없는 그리움(1979년)을 발간하고, 1980년 시인으로 데뷔, 제2시집 짠한 당신(2007)을 발간하였다. 제5회 시사문단 문학 대상, 제5회 한비문학상 수필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1994년 운영하는 사업체의 부도로 일본으로 건너가 노무자로 갖은 고생을 견디면서 쓰기 시작한 일기를 바탕으로 2010년 "안개 속"을 발간하였으며 이번에 그 중의 일부인 두 번 째 이야기"연단"을 발간하였다. 지금은 재기에 성공하여 나노신소재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북한강 시비건립위원, 의정부 영락교회 장로로 2011년 10월 23일 피택되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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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계곡의 안개처럼 살다> - 2017년 4월  더보기

계곡의 안개처럼 살다 무계(霧溪) 고영완(高永完) 조국의 광복(光復)을 위해서 말을 남기지 않고[不言] 글을 남기지 않고[不文] 이름을 남기지 않았던[不名] 당신은 이 시대의 진정한 투사(鬪士)였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의 행실을 드러내라 했지만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한 당신은 진정한 이 시대의 군자였습니다. 일본 유학생과 연희전문학생들이 주축이 된 조선학생동지회의 독립운동에 여동생 고완남과 함께 참여한 사실을 부친마저 몰랐다던 과묵한 당신은 공사(公私)가 분명한 선비였습니다. 치안유지죄라는 명목으로 함흥형무소에 수감되어서 모진 고문 견뎌내고 1년 형기 마치고 풀려난 당신은 진정한 대한(大韓)의 아들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건국을 위해 건준장흥지부에서 활동하다 미군정(美軍政) 초기 장흥군수로 임명되어 무질서한 폭력의 실체를 깨닫게 된 당신 독촉회의 및 족청장흥지부장 재임 중 한민당 소속으로 제헌국회위원에 출마해 낙선하자 나라를 위해 또 다른 길을 선택한 당신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선구자였습니다. 감찰위원회 정보관으로 나라를 세우는 데 진력했던 시절 농림부장관의 양곡매입비 조작 유용 사건과 상공부장관의 수뢰 및 국가재산 남용 사건에 대해 농림부장관 조봉암(曹奉岩)과 상공부장관 임영신(任永信)의 징계를 상신한 감찰위원회의 건의를 이승만 대통령이 거절하자, 이들의 파면을 의결하고 정인보 감찰위원장과 함께 사임한 당신. 당신의 그 용기를, 우리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37세의 젊은 나이로 제2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당신은 동족상잔의 참극이 진행되는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방위군 사건 재심을 국회에서 거론합니다. 1·4후퇴시 방위군 설치법에 따라 소집된 예비병력의 수송비용과 식량 등 군수품을 부정 유출, 유용하여 수많은 장병들이 굶주림과 질병, 동사(凍死)한 국민방위군 의옥 사건을 불순분자나 오열의 소행이라고 압박하는 전시권력에 굴하지 않고 부정과 부패의 척결을 요구한 당신의 거룩한 분노를 우리는,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민방위군 의옥 사건으로 이승만 정권의 요주의인물로 부각되어 제3대, 제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관권의 부정한 선거개입으로 낙선된 당신은, 막내아들은 대학교에 진학시키지도 못하면서 자신의 토지를 학교부지로, 도로부지로 내놓았던 당신은, 이 시대의 진정한 멘토였습니다. 살아 생전에 그 흔한 자신의 공덕비 하나 남기지 않고 말도 남기지 않고[不言] 글도 남기지 않고[不文] 이름조차 남기지 않았던[不名] 당신은 오늘도 동삿골[東寺谷]의 아침 안개가 되어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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