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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데브 JJ 리 (Deb Jj Lee)

최근작
2024년 8월 <외꺼풀>

데브 JJ 리(Deb Jj Lee)

한국계 미국인 작가로 현재 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다. 『뉴요커』 『워싱턴포스트』 등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었다. 『보이지 않는 소년』The Invisible Boy 『내일의 이면』The Other Side of Tomorrow 등에 그림을 그렸고, 리얼리티쇼와 탄산수, 외향적인 사람인 척하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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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외꺼풀> - 2024년 8월  더보기

내 삶은 괜찮다. 내 정신 질환이 결코 나를 떠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한편 그 병을 건강하게 다룰 방법들을 찾아냈다. 그건 내 몸에 귀를 기울이고, 상담사와 대화를 나누고, 기어이 나를 다시 살게 하는 것,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로 주위를 채우는 것이다. (…) 부모님과 나는 대부분의 아시아 이민자 가족들처럼 다소 소원한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생일날 저녁을 함께 먹거나 명절을 같이 보내는 등 전통적인 가족의 모습도 유지하고 있다. 우리 사이의 역사는 험난했지만, 내가 독립적인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상당 부분 부모님 덕분이다. 먹고사는 일로 분주해 자녀와 사이가 소원한 양육 방식에 익숙했던 엄마와 아빠를 알아 가려면 내 평생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두 분은 정말로 최선을 다했고, 심지어 어린 유아와 10개월 아기를 안고 미국에 이민을 온 힘겨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엄마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이 책의 내용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며, “엄마를 예쁘게 그려 달라”고 다정하게 요청하기도 했다. 마음에 들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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