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벌거숭이입니다. 그동안 만났던 사람도, 잃었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처럼 그 말은 글이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삶을 찾아주었던 당신이지만, 점점 헤어지고 있습니다. 시가 가진 자유로움을 부러워했던 것 같은데 그걸 써내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