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나 시를 쓰고 싶어 서울대 미학과에 갔으나 학비가 없어 퇴학의 위기에 몰리다 간신히 졸업했다. 과외나 학원 강사 등을 전전하고 그것도 잘 안되어 노가다 잡부 일을 10년 정도 했다. 80대 어머니의 소원이던 결혼을 하기 위해 40 중반에 복지직 9급 공무원이 되었다. 겨우 살아가고 있으나 인생 처음 시라는 것을 쓰게 되어 행복하고 인생 처음 월급이라는 것을 꼬박꼬박 받게 되어 무척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