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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정희진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7년, 대한민국 서울

기타:서강대 종교학과와 이화여대 여성학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4년 8월 <‘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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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에 27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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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저자의 깊이 있는 인문학적 글쓰기는 올리버 색스, 어빈 얄롬 같은 ‘사회 의사’를 연상하게 한다. 한국 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답’이 여기 있다.
2.
"딸과 엄마, 그 엄마의 엄마는 무엇으로 사는가. 반복되던 여성의 역사는 이 책에서 끝난다. 모든 딸들이 이 책을 읽고 엄마를 떠나길 바란다. 내내 울더라도."
3.
젠더는 여성의 이야기가 아니라 공사 영역을 모두 재현함으로써 보편성을 재구성, 확장시키는 인식론이다. 《여자 주인공들》은 그 모델로, 우리는 단숨에 읽히는 이 책을 통해 한국 현대사와 한국 사회를 다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성차별, 젠더, 메타 젠더의 상황과 원리를 모두 아우른다. 여성의 서사를 가시화하는 것을 넘어, 왜 젠더가 사회를 구성하는 원리이며 ‘다른 목소리’인가를 증명한다. 다학제적 방법론을 통해 문학 연구의 지평을 넓힌 《여자 주인공들》은 안목 있는 독자들의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4.
자본주의 사회는 여성의 돌봄노동에 광범위하게 의존하면서도 그것을 부정한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대로 착취를 사랑이라고 부른다. 《돌봄노동: 친밀한 착취》는 오랫동안 당연시되어온 성별 분업으로서 돌봄노동을 다방면으로 추적한다. 또한 ‘인간의 조건’으로서 돌봄윤리와 ‘여성의 성역할’로서 돌봄노동의 부정의를 명확하게 구분한다.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의 최신 이론을 망라하면서, 이중 착취 구조인 “여성의 사회 진출”, “양성평등” 등의 자유주의 담론을 비판한다. 당대 한국 사회에 가장 필요한 인식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돌봄 언설만 난무하지, 그것이 어떤 노동이며 누구에 의해 수행되고 누가 혜택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정확하고 필수적이다. 돌봄 공부의 첫 번째 텍스트로 삼아야 할 최적의 책이 당도했다.
5.
“사랑은 노동”은 평소 나의 좌우명이다. 사랑을 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다. 사랑에 관해 공부하자는 것이다. 사랑이야말로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영역이라서다. 그래서 『사랑은 노동』은 사랑에 대한 최고의 교과서다. 사랑의 역사, 인프라, 사례, 그 모든 것이 담긴 사랑의 정치경제학이다. 지적인 분석, 흥미진진한 읽을거리와 빼어난 번역이 어우러져 무릎을 치게 한다. 사랑은 노동이다. 잊지 말기를!
6.
“세상은 젠더든 계급이든 하나의 모순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일반론, 보편성, 일관성으로는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다. 이것이 이 책의 딜레마에 대처하는 맥락적 지식이다. 맥락적 지식은 수용자의 위치성, 발화의 발신지(장소성), 수용자와 사회가 맺는 상황을 반영하는 국지적 지식을 의미한다. 그리고 각자의 맥락적 지식들이 공론장에서 경합하는 것이 팬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7.
역사의 종말은 없다. 역사는 진보하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진화의 과정을 묘사하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자유는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이라기보다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성장이다. 저자는 지난 세기의 자유의 개념을 재해석함으로써 우리를 역사 안팎으로 안내한다. 황홀한 독서 체험이 아닐 수 없다. 개인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임을 보여 주는 역작이자, 변방인의 사유가 어떻게 20세기 세계사를 관통하는지에 대한 학제를 넘나드는 고전이 될 것이다.
8.
“진실은 선도 악도 중립도 아니다.” 다만 우리가 직면해야 할 현실일 뿐이다. 동시에 현실은 계속해서 우리의 역량과 재능을 능가하고 시험한다. 당대 우리의 좌절은 이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포스트트루스 시대를 헤쳐 나갈 용기와 지혜를 주었던 미치코 가쿠타니가 있다. 혼란을 넘어 절망의 시대, 『거대한 물결』은 위기를 새로운 시작으로 전환시킬 전략을 제시한다. 냉소를 물리치는 강력한 힘을 내뿜는 이 책은 독자를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하는 진정성 넘치는 텍스트다. 나는 더 열심히 읽고, 더 많은 사람들과 희망을 나누고 싶다. 탄탄한 인문학적 사유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대담한 기획이 될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면, 그리고 인류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9.
본디 동화는 지배 이데올로기를 전승하는 수단이다. 그러나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독자의 몫이다. 이 시대는 글자 그대로 읽기보다 재해석하는 힘이 중요해졌다. 《숲은 깊고 아름다운데》는 여성의 고난을 피해라고 보기보다는 치유로, 회복으로 재해석한다. 익숙한 이야기를 새롭게 분석한다는 면에서 창의적 글쓰기의 모델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전래동화, 젠더, 젠더화된 동화라는 세 분야를 아우른 빼어난 텍스트이자, 젠더의 관점에서 전래동화 입문서, 교과서, 전문서의 경계를 허문다. 한국 사회는 젠더=‘여성 문제’로 간주한다. 젠더에 관한 한 최악의 관점이다. 이 책은 여성성과 남성성의 형성 과정이 어떻게 인류 문명의 토대가 되었는지 보여주고,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인식론으로서 한국 사회에서 젠더의 지적인 지위를 높인다. 다양한 사례와 다방면에 걸친 저자의 박식함과 통찰 덕분에, 이 책은 여성주의와 글쓰기를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참고문헌이 될 것이다. 여성주의는 세상을 설득하려는 세계관이 아니다. 이 책은 여성주의 시각의 우월성을 드러내므로, 온-오프 세계에서 여성의 ‘무기’로도 더할 나위 없다. 한편 도전과 전복의 연속인 이야기의 힘과 풍부한 콘텐츠는, 성별과 무관하게 모든 어른이 읽고 후대에 ‘전래(傳來)’할 의무가 있음을 증명한다. 성차별이 젠더 갈등으로 둔갑한 이 시대가 혼란스럽기만 한 모든 남성과 여성에게 권한다.
10.
  • 핑커 씨, 사실인가요? - 베스트셀러 저자 스티븐 핑커와 한스 로슬링이 말하지 않은 사실들  Choice
  • 이승엽 (지은이) | 어떤책 | 2024년 4월
  • 18,000원 → 16,200원 (10%할인), 마일리지 900
  • 8.0 (1) | 세일즈포인트 : 603
팩트가 폭력이 된 시대에, 흥미롭고 지적인 텍스트가 도착했다. 문제의식, 글쓰기 방식 모두 뛰어난 반가운 책이다. 페미니즘을 선두로 현대 철학은 기존의 객관성, 과학, 진실의 개념에 도전해 왔다. 팩트는 이들 개념이 작동하는 핵심 원리다. 팩트는 사실이 아니라 사회를 움직이게 하는 도구다. 이 책은 당대 팩트가 중세의 신과 같은 권력을 갖게 되었음에 주목하면서 팩트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팩트가 만들어지는 사회적 맥락, 인식자의 위치성을 추적한다. 대학생인 저자의 학문적 역량이 놀랍다.
11.
용기란, 인생이란, 페미니즘이란, 글쓰기의 모범이란 이런 것이다.
12.
이제까지 남성의 경험과 기존의 언어는 일치했지만, 여성의 삶과 언어는 불일치했다. ‘여성 문학’은 이 불일치를 자원 삼아 인간의 조건을 새로운 양식으로 전환시켰다. 을유문화사의 ‘여성과 문학’ 리커버 에디션은 시대와 지역, 장르를 넘나들며 문학의 의미를 갱신, 확장한 대표 선집으로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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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남성의 경험과 기존의 언어는 일치했지만, 여성의 삶과 언어는 불일치했다. ‘여성 문학’은 이 불일치를 자원 삼아 인간의 조건을 새로운 양식으로 전환시켰다. 을유문화사의 ‘여성과 문학’ 리커버 에디션은 시대와 지역, 장르를 넘나들며 문학의 의미를 갱신, 확장한 대표 선집으로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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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남성의 경험과 기존의 언어는 일치했지만, 여성의 삶과 언어는 불일치했다. ‘여성 문학’은 이 불일치를 자원 삼아 인간의 조건을 새로운 양식으로 전환시켰다. 을유문화사의 ‘여성과 문학’ 리커버 에디션은 시대와 지역, 장르를 넘나들며 문학의 의미를 갱신, 확장한 대표 선집으로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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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남성의 경험과 기존의 언어는 일치했지만, 여성의 삶과 언어는 불일치했다. ‘여성 문학’은 이 불일치를 자원 삼아 인간의 조건을 새로운 양식으로 전환시켰다. 을유문화사의 ‘여성과 문학’ 리커버 에디션은 시대와 지역, 장르를 넘나들며 문학의 의미를 갱신, 확장한 대표 선집으로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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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남성의 경험과 기존의 언어는 일치했지만, 여성의 삶과 언어는 불일치했다. ‘여성 문학’은 이 불일치를 자원 삼아 인간의 조건을 새로운 양식으로 전환시켰다. 을유문화사의 ‘여성과 문학’ 리커버 에디션은 시대와 지역, 장르를 넘나들며 문학의 의미를 갱신, 확장한 대표 선집으로서 손색이 없다.
17.
여성의 몸은 보여지는 대상이다. 그래서 여성은 자기 자신을 알 수 없다. 여성의 몸은 남성 공동체의 소유물이다. 그래서 여성의 몸은 여성의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을 돌파하는 여성, 남성, 간성에 관한 과학이다. 몸이 자원이나 도구가 아닌 우리 자신이 될 때, 인간의 삶은 비로소 시작될 수 있다. 이 책은 그 여정을 위한 정확한 안내서이다. 모든 인구가 읽기를 희망한다.
18.
이 책은 인간의 역사는 곧 엄마의 역사이고, 인간의 조건은 엄마의 조건임을 보여준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공식적인 사실史實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을 읽어야만 우리는 계급과 젠더, 인종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고, 보살핌의 윤리가 왜 공적인 규범에 포함되어야 하는지 주장할 수 있다. 이토록 쉽고 유려하게 엮인 학술서도 드물다. 지은이와 옮긴이에게 경의를 표한다. 울지 말고 읽기를….
19.
현실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주고 겁쟁이답게 사는 것이 ‘치유’라는 사실을 이처럼 뛰어난 솜씨로 풀어낸 책은 드물다.
20.
이 책의 주인공들은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 새로운 형태의 이주자들로, 바다 건너 낯선 땅에서 애쓰고 애쓴 자신들의 성장담을 진솔하게 밝히고 있다. 결혼과 육아, 그리고 자신의 일에서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상상력과 용기를 줄 이 귀한 책이 널리 읽히기를 희망한다.
21.
우리는 지구 멸망 이후를 살고 있다. 다만 ‘노아의 방주’에 누가 먼저 탈 것인가를 두고 계급과 젠더, 인종 등의 위계에 따른 고통의 시차가 있을 뿐이다. 동시에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는 무지의 폭력은 또 다른 투쟁의 대상이 되었다. 이 디스토피아 시대에, SF와 현실의 경계는 없다. 여기, 고전과 당대 걸작을 망라한 빛과 소금과 같은 책이 나왔다. 일단, 너무 재미있고 유익하다. 전 세대를 아울러 모두에게 희망, 앎,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가성비 최고의 책임을 단언한다.
22.
정립(正立). 제대로 서는 것, 걷기, 다리의 유무는 인간의 조건인가? “아침에는 다리가 넷, 낮에는 다리가 둘, 저녁에는 다리가 셋인 것은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도, 이 상황이 지속되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누워서 지내야만 하는 사람도 많고 죽을 때까지 그런 상태로 사는 사람도 있다. 엎드려서 바닥을 닦는 중년 여성은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다리가 넷이다. 장애 범주를 포함, 모든 사람 집단에는 ‘여성이 반을 차지한다’. 하지만 가부장제는 사람의 개념에 여성을 포함시키지 않는다. 이러한 배제의 경험은 여성이 모든 소수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며, 여성주의의 급진성도 바로 여기에서 온다. 이 책은 이 진실을 분명히 한다.
23.
이 책은 말한다. 슬픔과 상처의 당위에 대해, 글쓰기의 힘 아니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삶에 대해, 용기를 내야지만 ‘내 생각만 할 수 있는’ 사회에 대해, 단단한 자아조차 무너뜨리는 아이 키우기에 대해. 역동의 역사 속에서 우리의 삶은 제각각 다르지만, 서로 이해하고 여성의 유산을 이어갈 때 세상은 변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역할의 선두에 있다.
24.
인간의 앎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지, 이 책만큼 정확한 근거는 없을 것이다. 격렬하지만 평화롭다. 가늠할 수 없는 사유의 깊이다. 풍부한 독서를 원한다면, 단연 최고의 책이다. 오래전부터 나와 함께 한 세샤‘들’ 그리고 번역자에게 감사한다. 우리 사회가 변하길 바란다면, 일독을 권한다.
25.
이 여성의 한 세기에 걸친 삶은 남미의 역사도, 여성의 역사도 아니다. 인류의 ‘보편적’ 역사다. 글로벌의 전제는 로컬이며, 여성은 남성과 달리 공/사 영역 모두를 살아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뛰어난 세계사의 서사로 읽어야 하는 이유다. 한편, 이 책의 치밀한 묘사와 튼튼한 구조는 ‘문학적인 것’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고전이 등장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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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학상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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