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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박인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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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인간 이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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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학소설 속의 세계가 점점 더 현실이 되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최근에 가속화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의 등장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처럼 기술의 진보가 현실을 앞지를수록 그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구연상 작가의 신작 『AI 몸피로봇, 로댕: 얼굴이 없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런 필요에서 나온 작품이다. 철학을 전공하는 작가답게 이번 작품은 소위 트랜스휴머니즘이 가져올 인간 초월의 문제를 다양한 논증을 통해 접근한다. 사람과 로봇의 합성어인 ‘람봇’이라는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작품은 사람과 로봇의 경계를 깨트리지 않는 ‘똑바른 로봇’을 제안한다. 그것이 전제되어야 ‘두 번째 인류’ 람봇과 인간의 ‘서로 살림’이 가능하며, 람봇은 사람의 ‘벗’으로서의 ‘람벗’이 된다. 이런 연유에서 작품은 인간주의적 색채를 숨기지 않는다. 로봇에 관한 전문용어들 못지않게 흥미로운 부분은 AI 로봇의 줄임말 ‘에봇,’ 외골격을 뜻하는 ‘몸피’ 같은 생경한 어휘들이다. 우리말 개념어 작업에 헌신해온 전문가답게 직접 고안한 수많은 신조어로 작품을 꽉 채우고 있다. 또한 작품을 읽다 보면, 모사히로 모리의 유명한 로봇공학 가설 ‘언캐니 밸리’라든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공학 3원칙,’ 테드 창의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 같은 작품들도 쉽게 떠오른다. 차이가 있다면 독자와 소통하는 방식으로 철학적 논증의 형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철학적 논증 SF라 해도 손색이 없는 작품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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