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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통합 놀이 - 3~7세 우리 아이 발달을 자극하는 감각놀이 172
석경아, 변미선, 강은선 (지은이) | 소울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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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걸어 다니거나 수저로 밥을 먹는 등 일상에서 행해지는 자연스러운 행동들이 우리가 날 때부터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런 행동들은 사실 어려서부터 계속된 훈련과 노력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성인이 돼서는 이런 행동이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이루어지다 보니 이런 기초적인 행동에 대한 중요성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어린 자녀를 양육할 때 대근육과 소근육의 협업과 감각의 통합에 대한 중요성보다는 지식적인 인지발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지발달 이론의 거장 피아제는 영유아기의 인지는 감각 운동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하였으며, 이 시기의 발달을 측정하는 베일리 검사의 모든 영역은 감각 운동 영역입니다. 이처럼 모든 것에 우선하여 인지발달의 기본은 ‘감각의 활성화와 통합’이라는 점을 우리는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들의 감각을 발달시키고 통합시킬 수 있을까요? 그 답은 사실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감각통합놀이》에는 생활 속에서 엄마와 아빠, 그리고 형제들이 함께 놀이를 통해 감각의 통합을 발달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집에 있는 다양한 소품을 가지고 언제 어디에서나 손쉽게 아이와 가족이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이입니다. 《감각통합놀이》의 저자들은 감각통합전문가이자 가족상담전문가입니다. 아이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은 가족과의 긍정적 상호작용 속에서 가능하며, 건강한 관계는 건강한 애착 관계를 수반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감각과 인지, 정서의 발달은 각각 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이 놀이들은 비단 아이들의 감각 발달에만 국한하지 않고 가족 모두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스킨십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의 놀이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감각놀이를 통해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서로의 온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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