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권서각

본명:권석창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1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순흥

최근작
2020년 11월 <대장장이 성자>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15일 출고 
앞서가는 시인은 기존의 언어질서를 부정하고 새로운 언어구조를 만든다. 그리하여 우리가 일찍이 보지 못했던 빛나는 언어의 구조물을 건설한다. 김희정 시인은 앞서가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시선은 익숙한 것, 일상적이 것, 오래 된 것에 닿아 있다. 오래 사용하던 익숙한 언어들의 깊이를 치열하게 탐색하고 오래 잊었던 본래의 시니피에를 복원한다. 우리가 사전적 의미로 만났던, 고맙다, 사랑한다, 울다, 등의 언어가 김희정을 만나 비로소 생명을 얻고 더욱 절실해져서 새롭게 태어난다. 그래서 김희정 시집에서는 사람의 체온과 체취가 느껴진다. 아마도 이 시집은 내 서가의 손이 쉽게 닿는 곳에 오래 자리할 것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14일 출고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정갈한 문장 내가 문단에 갓 얼굴을 내밀었을 때, 대학의 문학 동아리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남영은 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난 어느 날 문단에 늦깎이로 등단한 남영은 작가를 다시 만났다. 그리고 그의 글을 읽으며 저간의 삶을 반갑게 마주할 수 있었다. 수필의 주체는 작가 자신이다. 남영은 작가의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정갈한 문장의 행간에는 만나지 못했던 그간의 시간들이 성실하고 깨끗하고 사무치게 녹아있었다. 누구에게나 삶은 녹록하지 않은 것일진대, 그는 슬기롭게 이기고 돌아왔다. 하물며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실천하는 데 이르러서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3.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은행나무 길을 걸어서 108계단을 올라 무량수전에 다다르면 당신은 아미타여래가 계시는 니르바나에 이르리라. 절 마당에는 정밀미가 감도는 석등이 서 있고,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면 삼남을 한눈에 바라보는 눈의 호사를 누리리라. 조사당 오르는 오솔길의 대숲이 속삭이는 상냥한 소리를 들을 수 있으리라. 당신의 주머니에 이 포켓북이 있다면 전에 부석사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부석사, 함부로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아니다, 도무지 말이 나오지 않는 절이다,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있다, 등의 심미안을 가진 답사객의 찬탄어린 고백이 말해주듯이, 부석사는 누구나 한 번 찾았던 이는 다시 찾고 싶은 우리의 격조 높은 문화유산이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5점의 국보와 6점의 보물을 품은 가람이다. 부석사 가까이에서 향토문화 연구자로 활동하는 배용호 선생의 <내 손안의 부석사>가 나왔다. 부석사를 찾는 이는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다. 지은이는 교육자로서, 지역문화 연구자로서, 사진가로서 누구보다 부석사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은 분이다. 부석사를 이토록 절절하게 대하는 글을 본 적이 없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부석사를 찾는 이는 이전과 다른 부석사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밤을 새워 읽고 싶은 책과 곁에 두고 싶은 책이 있다. <내 손안의 부석사>는 곁에 두고 싶은 책이다. 포켓북이서 관광안내서처럼 보이지만 책의 크기 이상의 무게와 깊이가 있다. 부석사를 새롭게 볼 수 있게 해준 지은이의 노고에 감사한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14일 출고 
프로이트에 의하면 사람의 무의식은 일상에서는 드러나지 않는다. 우리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의 내면은 빙산의 일각으로 바다 위에 드러난 뾰족한 작은 부분이다. 초자아(super ego)가 무의식이 드러나는 것을 억압하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꿈에서 무의식이 드러난다고 했다. 꿈을 분석하면 그 사람의 내면세계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내면은 의식의 세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의식과 무의식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그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을 알아야하고 무의식은 꿈을 분석함으로써 비로소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남주희 시인의 시가 보여주는 주어와 서술어의 불일치, 주체와 객체의 모호함, 이질적 어휘의 결합은 불가사의한 생에 대한 인식으로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허무나 독단에 기울지 않고 역동적 이미지로 다가오는 것은 남주희 시인만이 지닌 시적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5.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그의 시집 여기저기에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삶의 현장들이 풍자되어 친밀하게 다독거린다. 소리글자인 우리말의 아름다운 특성을 중의법을 통하여 이미지로 전달하고자 한 실험적인 시들이 여러 곳에 보인다. 도시에 머물면서 자연을 삶 속으로 끌어들여 풍자하는가 하면, 때로는 본래의 곳으로 돌아가려는 회귀의식이 이 시집 속 곳곳에 녹아 있다. 그가 이야기 하듯 자기 자신의 목소리와 보법으로 변별력 있는 제 색깔의 시를 쓰고자 고민한 시들이 여러 편 돋보인다. 그의 시를 평한 두 시인의 내용을 인용하면 이 시집의 평으로 적절할 것 같다. 그의 친구 김윤한 시인에 의하면 서울 살이 수십 년에 서울 말 한 마디도 배우지 못한 사람은 강희동 뿐이라 한다. 강희동은 서울 살지만 천상 안동 사람이다. 시에서도 안동 말은 고집스레 버티고 있다. 해가 젖어 ‘희미꾸리’ 하고, 새소리가 ‘흐지부지’ 흐르고, 호랑나비가 할매 꽃을 향해 ‘허 벌 허 벌’ 난다고 한다. 그의 이러한 고집은 시작 태도와도 연결된다. 많은 시인들이 언어의 실험을 하며 새로운 시를 모색할 때도 그는 모국어의 어법의 경계를 넘지 않은 일상어의 틀을 굳게 지켰다. 그래서 그의 시는 누구에게나 쉽게 읽힌다. 그의 네 번째 시집 『금강송 이주촌』에는 쉽게 읽히면서도 결코 쉽게 도달할 수 없는 깊이의 명편들을 만날 수 있다. 오로지 한길을 걸어온 한 시인의 녹녹치 않은 성과이리라.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14일 출고 
조각보시는 그만의 독특한 장르의 시다. 독자 내면의 정의 세계를 갈아 뒤집는 짧은 시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 사진과 글의 화합, 둘의 시너지 효과가 무서운 시세계이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15일 출고 
시인은 일상에서 만난 자연현상이나 혹은 자연과 인간과의 교감을 예리하게 관찰한다. 그리하여 독창적 논리를 발견해낸다. 그 논리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삶의 모습으로 치환된다. 그래서 신순말의 시에는 이야기가 있다. 삶이 켜켜이 서려있는 결 고운 이야기들이 시조가락에 실려 독자의 가슴에 스민다. 그 이야기는 결코 난해한 어법이 아니어서 읽기에 편하다. 그렇다고 해서 결코 가볍지 않다. 이야기의 깊이와 울림이 긴 여운과 감동으로 다가온다. 신순말 시집을 읽는다는 것은 착한 여자와 나란히 앉아 그녀가 살아온 삶의 여정을 나지막한 음성으로 듣는 일이다.
8.
앞서가는 시인은 기존의 언어질서를 부정하고 새로운 언어구조를 만든다. 그리하여 우리가 일찍이 보지 못했던 빛나는 언어의 구조물을 건설한다. 김희정 시인은 앞서가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시선은 익숙한 것, 일상적인 것, 오래 된 것에 닿아 있다. 오래 사용하던 익숙한 언어들의 깊이를 치열하게 탐색하고 오래 잊었던 본래의 시니피에를 복원한다. 우리가 사전적 의미로 만났던, 고맙다, 사랑한다, 울다, 등의 언어가 김희정을 만나 비로소 생명을 얻고 더욱 절실해져서 새롭게 태어난다. 그래서 김희정의 시집에서는 사람의 체온과 체취가 느껴진다. 아마도 이 시집은 내 서가의 손이 쉽게 닿는 곳에 오래 자리할 것이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