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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이하

직업:시인

최근작
2023년 4월 <목을 꺾어 슬픔을 죽이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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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21일 출고 
왜 가는가, 왜 떠나는가. 이미 몸에 밴 세상, 그러나 늘 불편하다. ‘안나푸르나 로 가는 길’은 ‘삶으로 오는 길’이다. 그 누구도 위로할 수 없는 외로움과 괴로 움, 그리움 따위, 설산(雪山)의 흰 등허리에 굽은 등을 살그머니 기대고 노새 같 은 삶, 그 마음의 눈을 밝히는 일이다. ‘숨은 사람’에게 괴로운 등을, 세파의 슬픔을 슬쩍 보여 주는 일이다. 그리고 암시랑토 않게 그 상처를 뒤돌아보는 일이다. 깨달음을 멈춘 머리 위에 와 있거나 낮게 엎드린 무릎에 통증처럼 와 있을 각성(覺醒)을 챙기는 일이다. 막다른 길 앞에 선 거울을 만나는 일이다. 그 러고 나서야 제자리로 돌아와 ‘나’를 깨닫는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21일 출고 
그의 시는 어두워지는 귀갓길의 한 풍경 같기도 하다. 불편한 자본의 시대를 사는 ‘무례한’ 한 존재의 걸음 역시 불편하다. 말의 성찬이 넘치는 시대, 그는 머뭇거리며 가르마의 한중간을 벗어나지 않고 걸어가려는 안간힘을 시의 밑천 삼아 말의 조찬粗饌을 차린다. 생의 중간에서 ‘시한폭탄’에 날아간 신장腎臟을 하나 버리고, 탯줄을 자르고 나선 아이의 신생新生을 짚어 본다. 그리하여 덤덤하게 현생을 껴안고 죽음을 준비하는 설렘, 저녁노을처럼 장엄하기를 그려 보는 ‘출생 1막’은 그리 섭섭한 것만도 아니다. 형벌 같은 배반의 길을 걸으며 늘 엉뚱한 곳에 밑줄을 그어 온 불찰을 깨닫고, 단맛과 쓴맛을 두루 맛본 그는, 벌써 인생을 비워 둔 어느 곳에 와 있다. 그러나 이 종착역에서 당당하게 미소를 지으며 내릴 다짐을 해 둔다. ‘그렇게 갈 거면서 / 뭣땜에 얼굴 붉혔나’ 모르지만, 그래도 그가 걸어온 한 삶은 남루한 생애 쓰레기를 줍는 것처럼 경건하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17일 출고 
망연자실(茫然自失), 갯바위에서 하염없이 밀물을 기다리는 따개비 신세인가. 엄니와 누이동생이 생각나는 비득치, 그 뻘밭이거나 도시의 진흙창, 어디에도 없던 노동자 시인의 자존(自存), 아니 한 인간의 존재. 고향은 고약한 인간들 야망의 흙더미에 덮이고, 천근만근 등을 짓누르기만 하던 노동판에도 기댈 곳은 없었다. 이제 그는 노동의 현장에서 밀려나 아프게 건너온 그곳을 뒤돌아본다.이 시집은 편향된 사회에 대한 그의 편향된 분노이자, 음습하게 가려진 그곳을 되비추는 거울이다.
4.
  • 제보자 X, 죄수와 검사 -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는 권력과 자본의 실체를 고발하다 
  • 이오하 (지은이) | 하눈 | 2020년 11월
  • 16,000원 → 14,400원 (10%할인), 마일리지 800
  • 9.2 (5) | 세일즈포인트 : 250
제보자이기 전에 스스로 ‘전직 죄수’라 고백한 그와 나는 ‘현직 죄수’ 시절 편지를 주고받은 바 있다. 그가 걸어온 인생에 최악의 경험이라면 당연히 검사라는 자들에게 둘러싸였을 때일 것이다. 나약한 인간의 심성을 이용해 희망고문을 하는가 하면, 그러한 바람을 저당하여 희망을 돌라먹고 저들의 출세를 위한 발판으로 삼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내치는 파렴치한 모습이었다. 한마디로 “죽이는 수사로 명성을 얻고, 덮는 수사로 부를 축적한다”는 그의 말은 부패한 우리나라 검찰의 모습을 가장 적확하게 표현한 말이 아닌가 싶다. ‘국민 죄수’가 보내는 메시지는 아주 단순하고 또렷하다. 법의 형평성 이전에 저 ‘법팔이’들의 뜻대로만 집행되는, 역겨울 정도로 오염된 법을 원상태로 돌려 진정한 ‘룰(rule)’이 적용되는 현실을 보는 것이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17일 출고 
북의 핵폭탄과 남의 핵발전소. 언뜻 결이 달라 보이지만, 생명을 파괴하는 의미에서 둘은 똑같다. 이미 일본에서 그 악마의 두 얼굴이 적나라하게 선보이지 않았는가.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2011년 후쿠시마에서 말이다. 지금 핵은 무엇인가. 그 배후에 숨은 거짓과 위선, 모략은 어쩌면 핵폭탄보다, 핵발전소보다 더 위험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그중 하나인 북의 핵을 키운 세력들의 민낯을 밝힌 이 책은 어느 정도 짐작했던 사실들을 확실하게 증언해 준다.
6.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그의 소설은 우리의 현재사다. 분단의 시대를 보는 그의 눈은 완강하게 음습한 궤적을 헤집는다. 그래서 그의 소설 영역은 남다른 밀도와 현실성을 갖고 있다. 모든 것을 쥐락펴락하는 검은 세력 앞에서 무력하기만한 한 인간의 모습에 새삼 소름이 끼친다. 그게 바로 나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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