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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양옥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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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바우하우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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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백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 현대미술사를 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를 다층적으로 조명하기 위하여 시작한 <한국 현대미술작가 시리즈> 중 판화 부문 첫 번째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1968년 이후 30년 이상 파리와 뉴욕에 거주하며 국제적인 활동을 펼쳐온 황규백의 활약을 되짚어 보고 한국 현대판화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1932년 부산에서 출생한 황규백은 1954년부터 1967년까지 신조형과 신상회의 일원으로 활동하였고, 조선일보사가 주최하는 한국현대작가초대전 등에 출품하며 작품활동을 하였다. 그러나 그는 서양미술에 대한 갈증과 전후 황폐했던 한국에서의 상황을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창작활동이 가능한 무대를 찾아 1968년 프랑스로 떠났다. 이후 황규백은 1970년, 현대미술의 중심부인 뉴욕에 정착하였고, 전통적인 판화 매체인 메조틴트를 현대적으로 승화시키는 독특한 조형세계를 구축하였다. 일찍이 해외에서 판화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한 황규백은 루브리아나 판화 비엔날레(1979, 1981), 브래드포드 판화 비엔날레(1974), 피렌체 판화 비엔날레(1974) 등의 국제 판화제에서 수상하였고, 그의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 파리현대미술관, 대영박물관,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 알베르티나 박물관 등지에 소장되었다. 특히 그는 1984년 당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작가 16명이 참여한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공식 포스터 제작을 위해 기획된 작품집(the official art portfolio of XIV Olympic Winter Games in Sarajevo, Yugoslavia 1983-84)에 수록되는 판화를 제작함으로써 국제적인 작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였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60년에 걸친 작업여정의 정수를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회고전이자 황규백이 국내 미술관에서 갖는 최초의 개인전이다. 이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부분은 황규백이 1968년 도불 후 파리에서 제작한 초기 판화작품과 판화 제작과정을 구현한 공간이다. 두 번째 부분은 작가가 뉴욕에 정착하여 1970년대에서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으로 제작한 메조틴트 작품들이다. 마지막 부분은 2000년 한국으로 영구 귀국 후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작업하고 있는 회화작품들로 구성된다. (…중략) 황규백이 지난 1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작업해 온 근작들은 감성적인 직관과 내면적 통찰이 균형을 이루는 작가 자신의 모습과 흡사하다. 뉴욕 소호의 작업실에서 차가운 동판 위에 "눈으로 보는 한 편의 시"를 새겨 놓았던 그의 정묘함은 무뎌졌으나, 그의 회화작품들은 사그러들지 않는 창작의욕에서 우러나오는 완숙한 붓질로 완성된다. 인간의 존재의식에 대한 관조와 삶의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사유를 바탕으로 하는 황규백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잃어가는 서정성의 회복을 이끌어 내고, 내면의 낮고 깊은 대화에 귀 기울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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