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김진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11월 <[큰글자책]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어떤 이들은 2세대 여성주의자의 회고록이자 끝나지 않는 투쟁기인 이 책에서 4세대 한국 여성주의의 미래를 보고 싶어 할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본 것은 필리스 체슬러와 그가 호명한 이름들의 어깨를, 한계와 실패까지 모두 밟고 올라선 지금 이곳의 새로운 가능성이다. 빨리 주위 모든 여자들에게 이 책을 읽힌 뒤 밤새 이야기하고 싶다.
2.
비혼은 기성세대가 받아들이기도 전에 빠르게 ‘뉴노멀’이 되고 있다. 아직 어려서, 제대로 된 사람을 못 만나서 그런 거라고 치부하기에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 『비혼수업』은 당장 준비가 필요한 2030세대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 관련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낯선 존재, 새로운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해 ‘90년대생’을 공부했다면 이제 ‘비혼’을 공부할 차례다.
3.
남성이 설계하고 표준인 세상에서 여성은 존재하나 동시에 존재하지 않음을 우리는 이미 몸으로 느끼고 있다. 『보이지 않는 여자들』은 이 공백의 감각을 ‘데이터 팩트 체크’를 통해 방대하고 촘촘하게 증명해낸다. 성별 불균형이 해소되기는커녕 첨단화되어가는 지금, 사회 전반의 안전과 생산성을 위해 메워야 할 젠더 데이터 공백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건 너무나 중요하다. 알아야 집계하고 분석하고 정책화할 수 있다. 『백래시』만큼 유용한 무기의 등장을 환영한다.
4.
이민경은 동시대 여성의 목소리를 수집해 가장 적절한 순간, 가장 적확한 언어로 되돌려주는 작가다. 그가 탈코르셋 책을 낸다고 했을 때 또 한 번 귀신같은 타이밍에 놀랐는데 막상 다 읽고 났을 땐 다른 이유로 더 놀랐다. 그가 섬세하게 기록한 10대, 20대 여성의 이야기는 나의 막연한 추측이 부끄러울 만큼 핵심을 꿰뚫는 질문과 성찰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탈코르셋을 통해 내가 경험한 해방감을 뛰어넘는, 아래로부터의 가장 정치적인 여성해방 운동이다. 혁명은 자기모순과 인지부조화를 예민하게 감각하고 견딜 수 없는 쪽에서부터 터져 나오게 마련이다. ‘걸그룹 네이티브’ 세대에게 메이크업, 다이어트, 성형이 과연 개인의 자유이자 선택일까? 10세 여아의 성인화된 화장과 포즈도 ‘걸캔두애니띵’일까? 어른들이 자신의 타임라인에서 주저하는 동안, 여기 미래로부터 대답이 먼저 도착했다. 지적이고 치열한 메신저 이민경의 존재가 새삼 소중하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