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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류지남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1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공주

사망:2021년

최근작
2021년 9월 <마을의 법칙>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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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24일 출고 
붉은 노을이 드리워진 산모롱이에 반백 년 연륜을 지닌 크낙한 낙엽송 한 그루 지그시 눈 감은 채 바람의 노랫소리에 귀 기울이며 서있다 올바른 세상의 꿈을 향해 먼 길 뚜벅뚜벅 걸어오는 동안 몸피 곳곳에는 붉은 생채기들이 물결을 이루었고 아가미가 진화해 만들어진 그의 보드레한 잎들은 쓸쓸한 존재들의 상처를 쓰다듬는 따듯한 시의 손길이 되었다 바람으로 빚어진 그의 몸은 발아래 쌓인 노란 낙엽 같은 눈물겨운 이야기를 데불고 먼 산 소쩍새 울음소리를 향하여 다시 허위허위 바람처럼 나아갈 것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24일 출고 
수시로 던지는 질문, 과연 글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감동의 첫걸음은 늘 진솔함과 마음의 진정성에서 오느니. 눈이 편찮으신 아버지와 그 가난의 짐을 고스란히 짊어진 어머니, 그리고 동생을 위해 무한 희생하는 형들과 누나가 그려내는 저 아득하고 아린 풍경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저 고통과 서러움의 갈대밭을 헤치고 나와, 마침내 아름다운 생의 고갯마루에 걸터앉아 지나온 슬픔의 고샅길 뒤돌아보며 눈물짓는 옛 소년의 이야기들을 읽는 동안, 자꾸만 울컥거리며 솟아나는 눈물 자르느라 눈꺼풀이 고생을 많이 했다. 비록 자신이 원치 않았던 선생이 되었지만, 어린 날의 자신과 꼭 닮은 눈 맑은 아이들의 꿈과 그 꿈을 지켜주려고 목숨을 거는 벗들을 외면할수 없어, 끝내 시대와 맞서 싸워 나가야 했던 한 가슴 따순 교사의 강물 같은 이야기라니. 늦깎이로 시 공부를 시작해 어느 날 문득 시집 한 채 어깨에 떡하니 메고 나타났을 때 심상찮은 시대의 낭만 검객인 줄 진즉에 눈치 채긴 하였으되, 이젠 스물다섯 개의 꿈 깃발을 앞세우며 이 허망한 세상 진짜 멋지게 건너가는 낭만 고수의 길을 보여줄 터이니, 당신과 더불어 함께 가자며 저 언덕 억새꽃처럼 훠이훠이 흩날리고 있는 대책 없는 지구별 나그네를 대체 어찌할 수 있으랴. 나 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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