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이유진

최근작
2022년 4월 <찾아봐요! 복작복작 서울에 사는 동물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서울에 사는 야생 동물을 위해 일하면서 많은 동물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했어요. 어미를 잃은 새끼 오소리를 만나 오소리가 얼마나 호기심이 많은 동물인지 알게 되었고, 족제비 가족 네 마리가 모두 끈끈이에 붙은 채로 구조되어 직원들이 다 같이 씻겨 준 기억도 있네요. 계절에 따라 황조롱이나 새호리기, 솔부엉이가 날아오기도 해요. 큰 도시인 서울에도 여기저기 동물들이 살고 있답니다. 서울에는 크고 작은 강과 하천, 산과 공원이 많으니까요. 어떤 동물에게는 지나가는 길목이고, 어떤 동물에게는 쉼터가 되어 줘요. 동물들은 우리와 더불어 살 마음을 오래전부터 먹고 있었던 것 같아요. 도로와 건물이 생기면서 도시의 자연이 많이 사라졌는데도, 더불어 살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았거든요. 먹을 것을 얻으려고 시장으로 내려오는 족제비나 공원에서 볕을 쬐는 너구리, 아파트 옆 나무에 앉아 목청 좋게 울어 대는 직박구리, 베란다 화분에 둥지를 트는 황조롱이를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죠. 하지만 도시는 사람이 편하게 살기 위한 곳인데, 야생 동물에겐 힘들지 않을까요? 다른 산과 들로 옮겨 주는 게 맞지 않을까요? 그럼, 야생 동물이 없어진 도시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만약 쥐를 잡아 주는 황조롱이나 족제비가 없다면 서울에 많은 쥐가 나타나 아픈 병을 옮길지도 몰라요. 작은 곤충이나 애벌레를 먹어 주는 새들이 없다면 벌레가 많아 불편해지겠죠. 우린 참 동물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이 책의 주인이 될 어린이에게, 그리고 이 책을 선물해 주시는 어른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 건 하나입니다. 우리와 더불어 지내는 동물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양보하며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동물들이 살 곳을 지켜 주고 다치지 않게 노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두의 터전인 지구를 위해 자원을 아끼고 쓰레기를 덜 버려야 해요. 컴퓨터를 온종일 켜 놓은 탓에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바닷가에 버린 쓰레기 탓에 환경이 오염되면 많은 생명이 살 곳을 잃어버리게 되니까요. 앞으로 천천히라도 좋으니, 우리 사람들이 저 혼자만 잘 사는 게 아니라 모든 생명과 더불어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