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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전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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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다시 만날 세계에서>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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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헤밍웨이의 파리가 자아내는 노스탤지어는 우리가 과거를 향해 자주 품게 되는 그것과는 다르다. 그의 파리가 선사하는 축제는 언제나 동시대적이다. 그가 늘 노트와 연필을 지참하고 주머니에 부적처럼 토끼 발을 넣어두고 (「행운의 부적과 방해꾼」) 여행하듯 살아내는 파리의 매일은 화이트 와인을 곁들인 멕시코 요리가 차려진 테이블 앞에 앉은 두 명의 외국인처럼 이국적이기 그지없고, 백여 년 전의 시공간은 너무나 현재적인 순간들로 우리에게 도래한다. 이 책과 짝패인 우디 앨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가 중요하게 제시하는 바도 그와 같다. 모든 과거는 세계의 가장 좋은 시절Belle Eoque이다, 그러니 곧 명예로운 과거가 될 지금 이 순간에 몸을 흠뻑 담가라. (...) 자, 이제 당신 앞에 놓인 카페오레를 들어라. 토끼 발을 주머니에 넣은 두꺼운 손의 마초와 함께 오늘을 방랑해보자. 과거가 아닌 오늘의 지금 이 순간을 말이다. 헤밍웨이가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것처럼, 그와 함께 움직이는 당신은 세계의 좌표를 바꿀 것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20일 출고 
자기 삶을 다시 쓰는 작업을 거치며 초선은 남성에 의해 생의 운명이 좌우되는 여자, 남자의 머리에 씌워진 초선관을 돌보는 여자가 아니라 살아있는 담비貂와 매미蟬를 몸의 일부로 삼고 살아가는 인간으로 거듭난다. 《폐월; 초선전》은 선과 악, 사랑과 폭력을 모두 경험하고 그것을 남김없이 세계의 일부로 받아든 인간의 존엄한 자기 탄생 서사다. 급진과 전복의 극단은 어떤 존엄을 낳기도 한다.
3.
자기 삶을 다시 쓰는 작업을 거치며 초선은 남성에 의해 생의 운명이 좌우되는 여자, 남자의 머리에 씌워진 초선관을 돌보는 여자가 아니라 살아있는 담비貂와 매미蟬를 몸의 일부로 삼고 살아가는 인간으로 거듭난다. 《폐월; 초선전》은 선과 악, 사랑과 폭력을 모두 경험하고 그것을 남김없이 세계의 일부로 받아든 인간의 존엄한 자기 탄생 서사다. 급진과 전복의 극단은 어떤 존엄을 낳기도 한다.
4.
신이인의 세계에서 우리는 타자들의 이질적인 실존이 주체를 불편하게 하는 이물감에 그치지 않고 괴상한 매력으로 전환되며 끈질긴 사랑으로 올라서는 순간들, 동물 앞에서 동물이 되는 상호타자로의 무수한 전환이 이루어지는 퀴어한 특이점을 목도한다.
5.
소설에 등장하는 귀신과 마음소라 그리고 요정은 인간의 대척점에서 타자화된 대상이 아니라 다만 인간 마음의 서로 다른 양태들이다. 그런 이유에서 상상이나 환상이라는 단어로 쉽게 치환될 수 없는 이 연장된 비인간의 세계는 현실의 중력을 얼마간 약화시킴으로써 삶을 계속해나갈 힘과 의지를 각성하게 한다. 이유리가 제시하는 세 가지 마음의 가능태를 통해 우리가 감각하는 것은 너무나 인간적이고 인간적인 마음, 바로 끝내 사랑을 멈추지 않는 마음이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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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92쪽의 종이가 하나로 쭉 이어져 한 권의 책을 이루는 아코디언북입니다.
『녹스』는 다만 한 장의 종이다. … 상실과 사랑으로 기워진 밤의 파편들 속에 '다음 페이지'는 없다. 영원은 이곳에서 태어난다.
7.
김선오에게 사물은 하나의 장소 또는 물질이 된다. 그리하여 기존 세계에서는 주어 자리에 올 수 없던 명사들이 행위주체가 되어 살아난다. 주체와 객체의 위계를 거부하는 인식론의 지평 위에서 우리는 그들이 서로 접속하고 연결 해제되고, 또다시 연결되는 장면을 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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