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우리 곁에 당도한 봄,
깨어나는 연둣빛 생명의 경이
살아 있는 한 희망을 상상하는 일,
그 오래고 깊은 사랑에 대한
한강의 기록들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 포함
*미발표 시와 산문, 정원 일기 수록
“이 일이 나의 형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것을 지난 삼 년 동안 서서히 감각해왔다. 이 작은 장소의 온화함이 침묵하며 나를 안아주는 동안. 매일, 매 순간, 매 계절 변화하는 빛의 리듬으로.”
―「북향 정원」에서
친애하는 것들에 대한 미지의 글쓰기, 문지 에크리 시리즈의 한 권으로 출간되는 한강 작가의 에세이 <빛과 실>은 2025년 4월 23일 등록되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총 172 페이지의 도서는 완성도 높은 문학작품으로만 접해 속내를 알기 힘들었던 작가를 사적이고 내밀한 영역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