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학 번역가. 일본 문학을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이케이도 준의 ‘변두리 로켓 시리즈’, 고바야시 야스미의 ‘죽이기 시리즈’,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시인장의 살인 시리즈’, 미치오 슈스케의 《절벽의 밤》, 《용서받지 못한 밤》, 치넨 미키토의 《유리탑의 살인》, 유키 하루오의 《방주》, 《십계》, 《교수상회》, 이사카 고타로의 《페퍼스 고스트》, 《트리플 세븐》, 요시다 에리카의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 이가라시 리쓰토의 《법정유희》, 나가이 사야코의 《고비키초의 복수》, 미쓰다 신조의 《걷는 망자, ‘괴민연’에서의 기록과 추리》, 우케쓰의 ‘이상한 집 시리즈’ 등이 있다.
미스터리 애호가이자 독자, 기획자, 편집자, 저자. 1999년부터 나우누리 추리문학동호회 시솝(운영자)을 5년간 역임했고, 같은 해 미스터리 소설을 소개하고 독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하우미스터리(howmystery.com)를 만들어 20년 넘게 운영하는 중이다. 하우미스터리는 국내에서 미스터리 관련 홈페이지 중 가장 유명한 곳으로, 미스터리 애호가는 물론이고 입문자들도 꼭 알아야 할 사이트로 손꼽힌다. ‘셜록 홈즈 걸작선’, ‘브라운 신부 시리즈’, ‘레이먼드 챈들러 전집’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엘러리 퀸 컬렉션’을 비롯해 수십 종의 미스터리를 기획 및 편집했다. decca라는 닉네임 및 본명으로 다양한 매체에 미스터리 관련 글을 기고했으며, 해외 미스터리에 대해서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공저로 『탐정사전』이 있다.
일주일 만에 3개 문학상 수상, 4대 미스터리 랭킹 완전 제패. 대중소설이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상을 수상하며, 나오키상 후보까지 포함해 총 11개의 상에 이름을 올린 기념비적인 작품 《지뢰 글리코》가 리드비에서 출간된다.
도립 호지로 고등학교 1학년, 유난히 승부에 강한 이모리야 마토는 본의 아니게 여러 게임에 휘말린다. 게임 종목은 가위바위보로 계단을 먼저 오르고, 카드를 뒤집어 짝을 맞추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겨루는 것처럼 익숙한 놀이들이지만, 모두 변형된 규칙이 적용돼 있다. 교묘한 속임수와 치밀한 논리, 그야말로 궁극의 심리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지만, 《지뢰 글리코》는 탁월한 엔터테인먼트이자 빼어난 청춘 소설이기도 하다.
작가 아오사키 유고는 어린 시절 즐겼던 익숙한 놀이를 소재로 삼고, 직접 그린 다양한 일러스트를 삽입하는 등, ‘철저한 재미’를 추구했다. “재미있는 경기를 관전하는 마음으로 읽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처럼, 수많은 심사평과 독자평은 모두 단 하나의 의견으로 일치한다.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