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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도서 모두 보기한국 문학의 거목 박완서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5년, 현대문학은 작가를 추모하고 그의 문학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그가 생전에 남긴 마지막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2010) 리커버 특별판을 출간한다. 노년의 시간과 한국 현대사의 상처, 그리고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건네는 단단한 이야기가 담긴 이 산문집은 단순한 에세이를 넘어 그의 삶 전체와 결을 같이하는 마지막 기록이자 한 작가가 살아온 시간을 성찰의 언어로 응축한 삶의 보고報告로 평가받아왔다.
이번『욕구들』 리커버 특별판은 ‘컬러밴드(색띠)’로 유명한 추상화가 하태임의 작품 ‘Un Passage No.231005’(2023)으로 표지를 디자인한 특별 한정판이다. 겹치고 부딪치고 이어지는 강력한 색상의 색띠들은 『욕구들』에서 언급되는 여성의 다층적인 욕망과 기억을 연상시킨다. 저자는 거식증으로 고통받았던 시절을 회고하면서, ‘식욕’ ‘성욕’ ‘애착’ ‘인정욕’ ‘만족감’ 등 여성의 다양한 욕구와 사회 문화적 압박에 대해 정교하고 유려하게 써나간다.
책러버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베스트셀러 <나무> 가을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초판의 표지 그림을 그렸던 일본의 화가 노지 미키코의 연작 <사계절의 빛깔(四季の彩)> 중 한 작품을 담았다. 말년의 작가가 북쪽 홋카이도에서 저 남쪽 야쿠시마까지 나무를 찾아 정성껏 기록하고 오롯이 새긴 감동을 전한다. 한 생명 곁에 머문 시간의 기록은 내내 다감하며 오묘하다. 저마다의 나무 이야기 속엔 삶의 이야기가 소박하게 숨어 있다.
박상영 작가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이 출간 1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여름방학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일’과 ‘쉼’에 대한 박상영 작가의 기록과 고찰이기도 한 이 책은, 작가의 첫 배낭여행지인 유럽부터 대책 없이 떠난 뉴욕, 가파도의 기묘한(?) 생활, 여행 예능 촬영장을 오가며 독자들을 쉴 틈 없이 웃기고 울린다. 읽는 내내 박상영 작가만의 독보적 유머와 물오른 입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출판사 마음산책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메리 올리버의 신간 『시 쓰기 안내서』를 출간하면서 시선집 『기러기』와 산문집 『긴 호흡』 특별판을 선보인다. 특별판 표지는 일본을 대표하는 사진가 가와우치 린코의 작품들과 함께한다. ‘자연 속 빛’이 담겨, 햇빛 한 줄기에서도 생의 증거를 발견하는 메리 올리버와 조화를 이룬다. 겉표지는 생기로운 이미지에, 속표지는 도저한 문장에 집중한 장정을 번갈아 어루만지는 재미가 톡톡할 것이다.
이 책은 이슬아 작가가 글쓰기 교사로 일했던 글방들에서 그가 가르치고 또 배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꼬마부터 청소년, 남중생, 성인 여성에 이르기까지 이슬아 글방에 온 제자들이 담긴 빛나는 문장들부터 그들에게 전하고 또 배운 '글쓰기의 비밀'에 이르기까지, <부지런한 사랑>은 글쓰기와 삶에 대한 영감과 사랑으로 가득한 에세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