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먼스
PRIDE MONTH
무지개를 변호하다
한국 최초로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 변호사인 저자는 자신의 정체성 형성 과정과 이중 생활의 고뇌, 그리고 로스쿨 진학 후 단계적 커밍아웃을 거쳐 활동가로 거듭나기까지의 여정을 들려준다. 또한 트랜스젠더를 향한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차별을 지적하며, 이들도 일상의 동료 시민으로서 존중받아야 할 존재임을 강조한다. 특히 성확정수술이나 법적 성별 정정 등 복잡한 인권 쟁점을 당사자의 시각에서 풀어내어, 독자들의 트랜스젠더에 대한 정확하고 바른 이해를 돕는다. 또한, 성별 이분법의 한계를 질문하며, 모두가 평등한 공동체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자연은 퀴어하다
인종 학살을 피해 아르메니아에서 미국으로 피란한 이민자 가정 출신의 여성 생물학자. 어린 시절 당한 성폭행과 성적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PTSD와 ADHD를 겪은 신경다양인이자 퀴어인. 우연한 기회에 버섯에 빠져 균류학자의 길을 걷게 된 지은이는 우리 안에 단단히 뿌리박은 성별 이분법과 이성애 강박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자연세계의 퀴어함과 풍요로움을 관찰하고 찬미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모색한다.과학적 사고와 이를 보완하는 직관의 언어를 특유의 사유로 융합하여 마법과 같은 문장으로 자연의 불순함에 관해 써내려가는 이 책은 인간의 지식으로 선명하게 범주화되지 않아서 혐오와 배제의 대상이 되었던 이 세상 모든 퀴어한 존재들에게 보내는 생물학적 위로이자 옹호이다.
우리가 마지막 순간을 함께할 수 있을까
동성 파트너의 말기 암 선고 이후 이 년간의 투병과 돌봄, 장례와 사별의 시간을 기록한 에세이다. 퀴어 여성 저자 ‘캔디’가 파트너 ‘력사’의 투병을 곁에서 함께하며 돌봄과 애도, 그리고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할 권리가 누구에게나 당연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사별 이후 이어지는 삶과 공동체의 돌봄, 기억과 애도의 방식도 함께 이야기한다. 유언장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신청 등 실제 경험에서 나온 실용적 정보도 담았다. 사랑과 돌봄, 마지막 순간의 존엄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록이다.
몸을 추정하기
퀴어 장애학 연구자 전혜은의 번역으로 만나는 퀴어 현상학자 게일 샐러먼의 비판 현상학. 몸이란 무엇인가? 그저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육체 덩어리인가? 게일 샐러먼은 끊임없이 ‘살아지는’ 경험의 장으로 몸을 다시 보자고 청한다. 그리하여 몸의 물질성을 ‘확실한 것’으로 인식하는 사유에 균열을 내고자 한다. 내가 ‘느끼는’ 몸과 사회적으로 ‘읽히는’ 몸 사이의 간극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트랜스 체현은 젠더와 몸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재구성하는가?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게일 샐러먼의 이 저작은 현상학, 정신분석학, 퀴어 이론을 통해 체현의 문제를 파헤치며 트랜스 혐오 담론의 핵심이 되는 ‘몸의 물질성’을 논파할 언어를 제공한다. 방대한 역주와 세심한 해제는 퀴어 현상학을, 게일 샐러먼을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 귀한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증정품 목록과 증정조건
프라이드먼스 쥘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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