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이 내년이면 40년을 맞는다. 그간 끊임없는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거치며 광주사태, 광주민주화운동, 5.18광주민주화운동, 5.18민주화운동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그에 따라 역사적 평가와 의미도 달라졌다. 물론 이에 동의하지 않는 목소리도 간간히 터져나오니, 이 책의 제목처럼 아직은 ‘너와 나의 5.18’에 머무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한 걸음 나아가 ‘우리 모두의 5.18’에 이를 수 있을까.
5.18기념재단에서 기획한 이 책은 5.18의 역사적 배경과 흐름에서 시작해 5.18을 둘러싼 왜곡과 조작 그리고 상처와 치유의 과제를 거쳐 5.18이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과 동시대 세계사의 변동을 함께 살피고 5.18을 기억하고 증언하는 다양한 목소리까지 담아낸다. 5.18민주화운동의 총체를 개괄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국가폭력의 원인을 짚고 현재의 5.18을 그려내는 이 책이, 모쪼록 '우리 모두의 5.18'에 이르는 기반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