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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의 작품을 이윤기가 번역한 <변신 이야기>를 시리즈 1번으로 세워 1998년 출간을 시작한 민음사의 대표적인 시리즈, 세계문학전집이 400번째 작품으로 김수영의 시론을 엮어 소개한다. <김수영 전집> 산문에 실렸던 글 중 시론과 문학론에 해당하는 글을 이영준이 엮었다. "시는 온몸으로 바로 온몸을 밀고 나가는 것이다."(16쪽)라고 말했던 시인의 카랑카랑함을 읽는다.
김수영은 많은 것을 비판한다. 문학의 권위와 문학자의 존엄을, 가짜 애수를 팔아먹는 저속한 영화 제작자를, 4.19며 4.26의 의미를 통찰하지 못하고 글 쓰는 사람들의 소심증을, 그리하여 인간을 잃은 시를 비판한다. 스스로의 허위를 증언하고, '무엇을 속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속이고 있는'(26쪽) 자기 자신을 비판한다. 자신의 고약함과 괴팍함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며 온몸으로 밀고 나간 시인의 목소리를 따라 해본다. 황인찬의 말대로 '김수영을 계승하여 다음을 향하거나, 김수영을 부정하고 다른 길을 찾아 떠나거나' 이 모든 것은 독자/시인의 자유다. 우선 침을 뱉어야 한다. 김수영의 말대로 "진정한 시의 독자는 시인이 아니고서는 되지 않는다고 하지 않는가." (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