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500명, 시간이 느긋하게 흘러가는 외딴섬의 유일한 마트. 그곳에서 점장으로 일하는 나가타는 매일 똑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폭풍우 치는 날 밤 낯선 남자가 영업이 끝난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