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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 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 눈물꽃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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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기억할게. 사랑해 푸바오."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
강철원(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류정훈(에버랜드 커뮤니케이션 그룹) 사진 /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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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대한민국 최초의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이다. 깔끔하기로 유명한 아빠 러바오와 사랑 많기로 유명한 엄마 아이바오 사이의 첫 새끼이며, 푸바오란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 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푸바오의 탄생부터, 성장, 일상의 소소한 것들이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푸바오는 에버랜드의 인기 스타이자 우리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판다가 되었다.

이 책은 <아기 판다 푸바오>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푸바오, 언제나 사랑해>를 잇는 푸바오 에세이의 결정판으로 그간의 포토 에세이를 통해 다 전하지 못한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의 푸바오를 향한 러브 레터이자 이제 곧 푸바오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위로의 편지다.

푸바오가 어디서든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하며, 푸바오가 우리에게 주었던 그간의 위로와 사랑을 다시 가득 담아 푸바오 가는 길에 함께 보낸다. "영원히 기억할게. 사랑해 푸바오." - 에세이 MD 도란
이 책의 한 문장
푸바오가 네 발로 처음 한 걸음 내디뎠다. 지켜보던 내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아이의 첫 걸음마를 응원하며 아이를 향해 양팔을 벌리고 손짓해 본 경험이 있다면 이 장면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얼마나 행복으로 심장이 방망이질하는지 알 것이다. ('첫 걸음마를 떼다' 중에서)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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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원작"
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판)
조해진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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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그는, 그저 이니셜 L에 지나지 않았다."

방송작가인 '나'는 이니셜 하나를 붙잡고 무작정 벨기에로 갔다. 연길에서 만난 브로커에게 목숨 같은 돈을 지불하고 벨기에로 밀입국한 탈북인 난민 '로기완'의 사연, 시사잡지에서 본 그 사연에 이끌린 것이었다. 2007년 12월 4일 베를린발 버스에서 내려 브뤼셀 거리에 섰을 작고 마른 한 남자의 일기에 기록된 행적을, 호스텔과 유료 화장실로 이어지는 삶을 2010년 12월 정확히 따라 좇으며 작가는 그가 겪은 냉대와 외로움을 정확히 경험한다. '무시와 경멸, 그리고 자신을 향한 과장된 경계심과 불필요한 오해'(47쪽)를 하나씩 체험하는 동안 L은 그의 안에서 고유한 한 인간, 로기완이 된다.

방송작가인 '나'는 얼굴에 종양이 있는 소녀 윤주를 가장 주목받는 시간대에 방송하기 위해 그의 사연의 방영을 늦췄다. 수술이 늦어지는 사이 윤주의 종양은 악성이 되었고, 그는 윤주의 수술에서 도망쳐 벨기에로 가서 로기완의 행적을 만났다. 너무 많은 사연과 사정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한 인간의 영혼에 접속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나는 똑바로 직시해야 했다'(80쪽) 같은 서술에 실마리가 있다.

2011년 첫 출간, 신동엽문학상 수상, KBS가 선정한 '우리 시대의 소설 50'에 선정되기도 한 조해진의 소설이 13년 만에 새롭게 단장해 2024년의 독자를 만나고자 한다. 소설에 시간이 쌓이는 동안 벽을 높이 세운 세계는 더욱 사나워졌다. '영원히 정확하게 알아내지 못할 것'(151쪽)을 알면서도 그 길에 정확히, 괴로울만큼 진심으로 서보려 하는 조해진의 소설적 태도는 그래서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더 구체적으로 슬퍼해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를 인간답게 할 것이다. - 소설 MD 김효선
이 책의 첫 문장
처음에 그는, 그저 이니셜 L에 지나지 않았다.

이 책의 첫 문장
수없이 불운을 짐작해온 자의 어깨는 끊임없이 나를 슬프게 했다. 그러나 그 슬픔은 가능성으로만 존재하던 가상의 슬픔이었기에 마음의 밑바닥에까지 닿지는 않았었다. 그 짐작이 현실이 되었을 때 좌절할 수밖에 없는 사람의 뒷모습은 어느새 구체적인 슬픔으로 바뀌어 내 가슴에 얹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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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책읽는곰 어린이책 공모전 대상 수상작"
투명 고양이 또또
소휘 지음, 김수빈 그림 /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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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출판사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양서를 선보이고자 어린이책 공모전을 시작했다. 제1회 공모전 ‘장편 동화’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투명 고양이 또또>를 두고, 아동문학 평론가 김서정과 김지은, 동화 작가 이금이는, 각각 "따뜻한 문장과 깔끔한 전개",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온전히 집중", "일상의 소소함이 주는 울림"을 작품의 강점으로 평했다.

이 책은, 우주와 다나, 민재, 그리고 민재의 반려 강아지 럭키까지 합세하여, 길 위의 작고 여린 존재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귀여운 모험의 여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지저분하고, 하찮은 길 위의 고양이일 뿐이라는 말로 아이들을 꾸짖지 않고, 오히려 그런 아이들과 함께 작은 생명을 살뜰히 보살피는 어른들도 등장하여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양이와 강아지 등 반려동물을 주제로 하는 책은 장르를 막론하고 수없이 많다. 분명히 있는데 보이지는 않는 '투명 고양이'를 찾아나가는 독창적인 설정 안에서 우정과 약한 존재를 향한 관심, 아이와 어른의 화합을 잘 녹여낸 점이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든다. - 어린이 MD 송진경
추천사
"따뜻한 문장과 깔끔한 전개로 독자들이 기꺼이 끌려 들어가게 만드는 미덕이 있는 작품이다." _김서정(아동 문학 평론가)

"어른들을 만족시키는 문장들이 유행처럼 배치되는 최근 동화들 속에서,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작품이다." _김지은(아동 문학 평론가)

"길고양이를 돌보는 우주네 가족의 유쾌함과 건강함, 현실적이면서도 귀여운 우정을 나누는 우주와 친구들, 주위의 약한 존재들에게 관심을 잃지 않는 이웃들이 보여 주는 일상의 소소함이 울림을 준다." _이금이(동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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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박노해를 만든 어린 시절의 이야기"
눈물꽃 소년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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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평이'라고 불린 본명 박기평, 시인 박노해의 첫 자전수필. 남도의 작은 마을에서 할머니와 오일장을 함께 다니며 자라온 평이의 소박한 일상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세상의 서릿발을 맞기 전, 그러나 누구보다도 단단하게 유년 시절을 다져온 평이, 박노해의 삶의 궤적을 잠시나마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따라가본다. 이 책은 "무슨 힘으로 그런 삶을 살 수 있었나요?"에 대한 답이라고 박노해는 말한다. 그 어느 때보다 어두운 미래, 한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그의 희망의 메시지이자, 단정한 기도이다.

책 전반에 실린 구수한 남도 사투리와 저자가 직접 그린 연필 그림도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지난한 세월들을 견뎌온 박노해의 삶이 강인한 생명력으로 움트는 그 순간들을 만끽하면서 다시 한번 이 생을 살아갈 힘을 얻게 해주는 귀한 글이다. - 에세이 MD 도란
이 책의 한 문장
나는 홀로된 울 엄니의 젊음을 먹고 눈물을 먹고 기도를 먹고 어서어서 자라났는데, 엄니의 가르침대로 엄니가 바쳐준 사랑의 힘으로 이렇게 자라났는데, 엄니한테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한 번은 자랑이고 싶었는데, 한 번도 그러지 못해서... 이제는 그럴 수도 없어서... 엄니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