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빛나야 할 우리들 삶을 응원하는 ‘인생 예찬’서다. 『아주 오래된 지혜』에 이어 시대를 뛰어넘는 현자 존 러벅이 전하는 삶의 지혜서다. 『아주 오래된 지혜』가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지혜를 설파하는 ‘자기계발서’ 성격이 강하다면, 『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은 아름답고 즐거운 세상을 찬양하는 ‘감성에세이’라 하겠다.
지치고 힘든 삶, 그러나 지친 줄도 힘든 줄도 의식하지 못하고 낭비되는 삶을 사는 현대인에게 존 러벅은 ‘기쁨 가득한 세상’을 가능한 충실히 누릴 것을 간곡히 권한다. 그리하여 어떻게 하면 우리들 삶에 따뜻한 응원을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여, 동서고금 수많은 현자들이 전하는 삶의 격려를 우리 가슴에 뭉클하게 전해준다.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만약 어떤 사람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잘못이다. 신은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했으니, 우리에겐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렇다면 지금 행복하지 않은 당신은 삶의 의무를 위반한 셈이 아닌가. 그 의무 위반의 삶을 의무 이행의 삶으로 돌려주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이탈리아의 시인 페트라르카는 독서의 즐거움에 대해 말하길, 나이와 국적이 다양하지만 특출하고 학식이 뛰어난 그들에게 언제든 다가갈 수 있어 삶이 든든하다고 했는데, 독자들은 이 책 한 권으로도 그 든든함과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1834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유년 시절 이웃으로 이사 온 다윈을 알게 되면서(1842) 그의 진화론에 깊은 감명을 받고 생물, 지질, 인종, 토속 등 여러 학문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1848년 부친의 은행에 취직하여 훗날 은행장이 되었으며 일생을 은행가로 활약했다. 공공사업에도 진력하였으며 런던대학 부총장, 런던상업회의 소장 등도 지냈다.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20세기의 지성, 존 러벅은 은행가, 인류학자, 고고학자였고 정치가이자 작가였다. 그는 누구보다 일찍 ‘잘 사는 법’에 대한 인생의 비밀을 깨달았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늘 학문과 예술에 마음이 끌렸으며 또한 자연과학과 고고학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많은 저서를 남겼다.
영국적 인류학의 기초를 이룩하고 곤충이나 식물, 동물의 형태에 관한 실험적 연구의 선구자가 되기도 했다. 우리가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구석기시대’와 ‘신석기 시대’란 용어는 모두 그의 저서 『문명의 기원과 인류의 원시 상태』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말이다.
또 그의 독서 경험을 토대로 『명저 백선』을 펴냈는데 책 선정이 매우 뛰어나 동시대는 물론 후세에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저서로는 『인생의 즐거움』, 『평화와 행복』, 『명저백선』, 『문명의 기원과 인류의 원시상태』, 『선사 시대』, 『곤충의 기원과 변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