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위대한 과학자들이 인류의 궁극적 문명으로 양자역학을 꼽는다. 왜일까? 박권 교수는 우리가 왜 존재하며 어떻게 존재하는지, 그 너른 질문에 대한 답이 양자역학에 있다고 말하며 이 책을 통해 긴 논증을 펼친다.
그는 파동과 원자, 빛, 힘, 물질, 시간, 존재에 관한 설명을 죽 이어나가며 양자역학의 중요한 아이디어들을 하나하나 설명한다. 매 장을 시작하는 영화와 소설 이야기, 본인의 경험담은 우리의 일상적 삶과 양자 물리학 사이의 연결고리를 탄탄히 꿰면서 책의 매력도를 높인다. 김민형 교수가 "인생의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미로 속의 실오라기처럼 책의 모든 문장 사이를 지나간다.”라는 말로, 장하석 교수가 "과학사와 철학에 대한 저자의 식견이 믿기 힘들 정도의 수준이다.”라는 말로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