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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서울의 어딘가에 원하는 책을 찾아주고 그 대가로 책에 얽힌 사연을 받는 헌책방이 있다는 말이다. 그렇게 모은 사연들이 바로 이 책에 들어있고. 이건 반칙이다. 이 책을 열어보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리고 나와 같은 마음으로 책을 연 독자들은 책이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책장을 넘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제목과 배경만을 듣고 느꼈던 묘한 분위기, 그것이 기대를 배반하지 않고 책장 사이사이에 숨어있다. 자취를 감춘 책을 찾으러 다니는 사람들의 사연은 역시나 예삿일이 아니어서 읽는 순간순간 "이게 실화라니" 읊조리게 만든다. 역시 현실엔 소설보다 더한 판타지가 있다.
나는 보이는 현상 너머의 세계를 믿는 편이다. 특히 묵은 이야기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신비한 힘이 깃든다고 생각한다. 특정한 책이 삶의 특정한 시기에 자꾸 따라붙는 이상한 경험을 해본 이라면, 어떤 책이 자발적 의지를 가지고 나를 선택한 것 같다는 의심을 해본 이라면 이 책은 올겨울의 하룻밤을 즐겁게 채워줄 것이다.